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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변함없는 웃고 있는 얼굴이지만 썩 기분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진 그는 날카롭고 빛나는 맑은 색의 분홍 눈을 가졌다. 눈만 보고 있으면 괜스레 사람을 살피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 눈. 그 묘한 눈 밑엔 옅은 다크서클 또한 자리 잡아 있었다. 맑은 눈 색과 다르게 머리색은 탁한 것이 대비되어 보여졌다. 녹색빛을 담고 있던 짙은 색의 회색 머리는 기장이 있어 뒷머리는 목덜미를 덮었고, 그의 왼쪽 눈 (캐시점) 마저 덮어버렸다. 정리되지 않은 머리카락은 산만하기 그지없었음에도 그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다. 그의 창백한 피부가 함께 더해, 비릿한 느낌마저 들곤 했다. 커다란 손을 자세히 보면 상처가 몇 눈에 보였다. 손끝에 맺힌 검은 매니큐어도 또한. 그의 양 귀에는 피어싱이 하나씩 있는데, 한쪽은 머리카락에 가려져 보이는 일이 드물었고 한쪽은 꽤 큼지막한 면도칼 모양이라 그 긴 머리 사이에서도 잘 보였다. 타인들에게 그의 이미지는 [괴짜 연구원]이라는 표현만큼 어울리는 게 없었다. 그는 복장이 어떻든 간에 하얀 가운을 단정치 못하게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나풀거리는 가운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그는 3학년 8반 안에서뿐만 아니라 도원 고등학교 전체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성격]

[상상을 뛰어넘는_]

_평소 그가 보여주는 표정은 지나치게 한정되어 있었다. 뭐가 그렇게 나날이 즐거운지 그는 항상 음산함이 가득한 웃음만을 유지했고, 다른 표정을 짓는 것은 좀 처럼 보기 힘들었다. 그렇기에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할지 전혀 예측 할 길이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이런 부분 말고도 그의 뜬금없는, 좋게 말하자면 창의성이 좋은 부분은 그가 생각의 폭이 넓다고 느끼게 해준다. 그가 이번엔 무슨 연구를 하는지, 어디서 튀어나올지는 거의 미지수에 가까웠기에 아이들이 심심풀이로 그것을 추측해보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이곤 했다. 가끔 터무니없는 추측들이 오가곤 하지만 그는 사소한 어떤 것이든 상상을 벗어나는 일을 거듭하고 있었으므로 다들 그럴 수도 있겠다며 웃음과 농담으로 마무리 짓곤 한다.

 

[장난스럽지만 유쾌하지 못한_]

_그에게서 풍기는 분위기는 하나부터 열까지 꺼림직하기 짝이 없었다.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항상 지어 보이는 유쾌하지 않는 웃음만 해도 그의 인상을 보여주기는 충분했다. 또한 축 늘어지고 어슬렁거리는 몸짓은 그의 이미지를 더 확고하게 했다. 그의 음산한 이미지는 의도하지 않아도 사람을 놀래키기 퍽 좋았다. 그도 그걸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최근 사람을 놀래키는데 맛들린 듯 했다. 분위기 탓에 그가 대화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놀라기는 충분했다. 인기척 없이 옆에서 슬 다가와 말을 건다던가, 바닥에 엎어져 있다 지나가는 사람의 발목을 콱 잡으며 대화를 시도했다. 그의 행동에 몇몇 학생들은 "바닥을 조심해!"라며 농담을 주고받는다고도 한다. 그는 혼자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었지만 사람을 꺼리지 않고 교우관계도 원만했다. 평소 장난을 거는 것 또한 그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이런 행동은 그가 친근함을 표현하는 것뿐인 듯 하다. 그렇기에 그의 질 나쁜 장난은 적정 선을 지켰다. 괜히 적을 만들어 마주치기 싫은 상황을 대면하는 것은 그에게는 너무나도 귀찮고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독립적인_]

_그는 자신만의 시간을 잘 활용했다. 혼자 무언가를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그것에 푹 빠져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그였기에 혼자서도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에겐 익숙하고 충분한 일 같았다. 다 같이 모여서 하는 활동에 그가 참여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지만 다행히 교우관계도 원만하기에 합숙에 별 불편함을 느끼거나 꺼리는 기미는 전혀 없는 듯하다. 오히려 드문 일이기에 그는 이번 합숙을 꽤나 기대하고 있는 눈치였다. 드물게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는 괴담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도 그에게도 퍽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마지막으로 학창시절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

 

[특징 및 기타 사항]

 

[괴짜 연구원?]

_그가 평범한 학생임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종종 그를 [괴짜 연구원]이라고 칭하곤 한다. 무언갈 발견하거나 알아내는 것에 흥미로워 하는 학생. 하지만 굳이 [괴짜]라고 칭하는 이유는, 그 주제가 대체로 너무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종종 그가 말하는 것을 흥미롭게 듣던 사람도 며칠 들으면 못 말린다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곤 했다. 어디 보자.. 예를 들면, 사실 인간은 하루에 두 번 자도록 되어있다는 얘기 같은.. 가끔 정말 흥미로운 얘기를 들고 오기도 하지만 뜬금없고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대반수였다. 그래도, 혹시 몰라? 나중에 그가 엄청난 발견을 하게 될지. 누가 뭐라 해도 그는 그만의 특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신비주의_]

_그는 자신의 개인 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말하지 않았다. 자신의 혈액형이나 가족관계, 오랜 시간 지내다 보면 한번 쯤 말해줄 법한 사소한 것들이지만 그는 직접 입을 열어 알려준 적이 없었다. 가족관계, 좋고 싫은 것 등 모두 그 자신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굳이 철저하게 숨기는 기색은 없어 보이면서도, 물어보면 괜히 대답 대신 직접 맞춰보라는 답을 주며 큭큭 웃고는 했다. 

 

[鬼?]

_그의 개인 정보 중 생일은 그의 거의 유일하게 알려져 있었다. 1월 16일은 그의 생일이자 [귀신날]이다. 그 탓인지 그는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어느 정도 영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었다. 그는 그게 영이라는 것을 애매하게 눈치챈 듯 그저 공기가 차다며 가운을 올려 입을 뿐이었지만 말이다. 그가 확답을 내리기 여러운 이유는, 귀신의 존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일종의 도시전설이자, 그는 원인가 근거를 엄밀히 따지는 연구원였기 때문이 컸다. 이 외에 그나마 모두가 알만한 그의 정보는, 운동부족이 심하다는 점 정도일까.

 

[개인 소지품]

두통약. 그는 만성 두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사과맛 사탕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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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지갑을 잃어버렸나 보다! 가운 주머니에 들어있던 현금 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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